ESPN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시청자 수 급감 따른 고육책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케이블이나 위성 가입 없이도 스트리밍으로 경기 중계를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ESPN은 지난 13일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ESPN’을 공식 발표했다. 이용 요금은 월 29.99달러이며, 정식 출시는 올가을로 예정돼 있다. 이번 서비스는 ESPN 브랜드를 직접 사용하는 최초의 독립형 스트리밍 상품이다. 모든 ESPN 계열 생방송 채널을 포함한다. 또한 ABC 방송을 통해 송출되는 NBA나 NFL과 같은 스포츠 중계도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 ESPN 단독 상품 외에도 디즈니 플러스, 훌루와 함께하는 번들 패키지 역시 제공된다. 번들 가격은 월 35.99달러다. 전문가들은 ESPN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배경에는 ‘시청자 수 급감’이 있다고 분석한다. 2015년까지 9200만 가구가 ESPN을 시청했지만, 지난해에는 6420만 가구로 급감했다. 젊은 세대가 점점 케이블 TV에서 스트리밍으로 이동하면서 ESPN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조원희 기자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리밍 서비스 독립형 스트리밍 이번 서비스